🌿살롱마루 2회차🍵

이 날 찻집 녹원의 마루에서는 기록이 주는 작은 힘을 믿고 그 순간의 기록들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모여, 각자의 기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어떻게 기록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시작점과 비교하여 현재의 기록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돌아가며 말해보았습니다. 애정이 꾹꾹 눌러 담긴 다이어리들을 가져와 자신만의 기록을 소개하는 분들도 계셨고, 사진들을 보여주며 어린 시절의 기록들부터 차근차근 이야기해주신 분도 계셨어요. 타인은 어떻게 아날로그, 디지털 기록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며 배울 점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살롱마루 2회차가 마무리되어갈 즈음에는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어요. 예상치 못한 깊이 있는 질문에 여럿이 한참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 날 모임을 이끌어갔던 모임장님은 고마운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람은 결국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보다는 고마운 감정을 알려준 이를 먼 훗날 더 잘 기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 하셨어요. 또 어떤 분은 요즘 들어 자신의 관계나 업무에 대한 책임을 많이 생각해보는 나날들을 가졌었다며,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그 외에도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나서며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나아가고 싶다는 분도 계셨고,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먼 훗날 기록되고 싶다는 분도 계셨어요! 정말 다양하죠? 🫧

기록은 이렇듯 정말 그 어떠한 것도 될 수도 있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니까요! 오늘 하루 짧은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여러분은 먼 훗날 어떤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은가요? :)